2026년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 '도약'

2026년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 '도약'

정부가 2026년까지 세계 메타버스692 시장점유율 5위에 등극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메타버스 전문가 4만명을 양성하고 전문기업 220개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4대 추진전략· 24대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정부는 20일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경제부총리 주재)에서 메타버스가 초래할 경제·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범정부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발표했다.

2026년까지 △세계 수준 메타버스 플랫폼 도전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 △모범적 메타버스 세상 만들기 등 4대 추진전략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24대 세부과제를 실행하는 게 골자다.

'세계 수준 메타버스 플랫폼 도전'을 위한 세부과제로 선도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지원한다. 생활, 관광, 문화예술, 교육, 의료, 미디어, 창작, 제조, 오피스, 정부 등 10대 분야로 나누어 민간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을 돕는다.

이주식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탈중앙화, 개방성, 글로벌 지향에 초점을 맞춰 민간 분야에서 기획한 창의적이고 혁신적 플랫폼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메타버스 서비스 실현을 위해 광역 메타공간, 미디털휴먼, 초실감미디어, 실시간 이용자환경·경험(UI·UX180), 분산·개방형 플랫폼 등 5대 핵심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한류 콘텐츠 파워를 메타버스 플랫폼 경쟁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전통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2026년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 '도약'

정부는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메타버스 아카데미(올해 180명)와 메타버스 융합전문대학원(2곳)을 신설한다. 지자체와 협력, 주요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노마드 업무' 시범지역을 선정해 청년·직장인이 지역 제약없이 근무할 수 있는 거주환경을 만든다.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을 목표로 판교 소재 메타버스 허브를 충청·호남·동북·동남 초광역권으로 확대한다.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실증 시설과 기업 육성, 인재 양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국내 플랫폼 기업과 현지 콘텐츠 기업, 대학간 'K-메타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K-메타버스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동협력사업 발굴 등 동반성장과 글로벌 교류를 촉진한다.

'모범적 메타버스 세상'을 열기 위해 자율규범인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수립, 실천지침을 도출해 확산한다. 메타버스 내 성착취, 성희롱 등 불법유해정보를 차단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재화·용역에 대한 정보제공 실태 점검, 소비자 청약철회권 보장 등으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한다.

【사진3】미래 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메타버스 등 5대 분야 공동체 가치 실현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수요 창출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사회혁신센터'도 가동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메타버스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디지털 신대륙으로 누구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꿈을 이룰 수 있다”며 “특히 청년이 많이 도전하고 크게 성장해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메타버스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 인재양성, 전문기업 육성, 규제혁신 등 다양한 지원을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표〉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2026년까지)

2026년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 '도약'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