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5년만에 우승은 '못참지'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FR]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뒤 2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최진호 선수가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는 모습. 사진_김민수 기자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뒤 2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최진호 선수가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는 모습. 사진_김민수 기자

제3회 KPGA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5년만에 통산 8승에 도전하는 최진호가 최종라운드 시작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최진호는 18일 열린 KPGA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버디를 신고하며 공동선두로 우승을 다투고 있는 전성현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초반부터 두 선수의 기 싸움이 치열했다. 2번 홀에서 최진호가 친 세컨샷이 홀컵 오른쪽 2미터 거리에 떨어지자 전성현은 홀컵 왼쪽 5미터 거리에 볼을 멈춰세웠다. 두 선수 모두 버디를 노릴 수 있는 기회. 그러나 희비가 갈렸다. 전성현의 퍼팅이 홀컵을 스치며 오른쪽으로 흘렀고 최진호는 안정적인 퍼팅으로 버디를 낚으며 1타 앞서나갔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9위에 그쳤던 이원준과 옥태훈도 경기초반 2타를 줄이며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최종라운드의 뜨거운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