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11도, 춘천 7도, 대전과 세종 9도, 대구 9도 등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꽤 떨어진 가운데 밤사이 안개가 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6~15도로 해안보다 내륙이 특히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흐리고 제주도엔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 원인은 현재 우리나라가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있기 때문이다. 기압계가 동쪽으로 흘러감에 따라 이 비는 오늘 오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저기압이 가깝게 지나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싸락 우박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내일 새벽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그 후면으로 파고드는 차가운 북서풍이 비구름 대를 한차례 더 발달시켜주면서 비가 이어진 뒤 내일 오전 중 대부분 그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남서해안, 또 서해5도엔 20~60mm의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은 5~40mm 예상된다. 강원 북부 산지 특히 해발고도가 1000m가 넘는 높은 산간의 경우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려 쌓일 수 있다. 적설량은 1~5cm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