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전국 차차 맑아져…동해안은 밤까지 ‘비’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던 비는 그치고 차차 맑아진다. 다만 밤사이 많은 비가 집중된 동해안은 오늘 밤까지 비가 이어진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대전 8도, 광주 10도, 대구 10도로 어제와 비슷하게 출발했다. 낮 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6도, 광주 16도, 대구 17도로 어제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중부의 기압골 관련 구름 외에도 그 밖의 지역에도 두터운 구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며 북쪽에 고기압, 남쪽 저기압이 자리한 북고남저형의 기압배치를 보인다.

저기압을 따라 발달한 비구름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영향을 주고 있고, 고기압의 시계방향으로 불어나가는 바람과 저기압의 시계반대방향으로 불어 들어가는 바람으로 인해 동해상과 동해안으로는 동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동해안은 이 동풍의 영향으로 비구름이 발달했다.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에 대부분 그친다. 중층 기압골이 지나는 동안 서울·인천·경기남서부와 충남권은 아침까지, 강원영서와 충북북부, 경북권내륙은 낮까지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멀어지는 오늘 밤까지 동풍이 불며 비가 내린다. 강원도의 높은 산지에는 기온이 낮아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