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산하, '과감할 땐 과감한 절제신사의 섹시향' ('INCENSE' 쇼케)[종합]

사진=판타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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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한 해를 열겠다"(산하) 유닛 문빈&산하가 새해 첫 앨범과 함께 '절제된 과감함'으로 돌아왔다.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문빈&산하(아스트로) 미니3집 'INCENSE'(인센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Madness'(매드니스), 수록곡 'Chup Chup' 등을 앞세운 10개월만의 문빈&산하의 유닛컴백 무대와 함께 이를 둘러싼 다양한 비하인드 토크들로 펼쳐졌다.

◇'자작곡으로 펼쳐지는 치명적 매력' 문빈&산하 새 앨범 'INCENSE'

문빈&산하 새 앨범 'INCENSE'는 지난해 3월 'REFUGE' 이후 10개월만의 컴백작이다. '필요악'을 자처하는 선택받은 자라는 지난 앨범 콘셉트의 연장선상으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치명적인 향(음악)'을 위한 의지와 함께 절제돼있던 섹시컬러를 한층 더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앨범트랙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된다. 세련된 리드사운드와 힙합비트 조화의 인트로 Perfumer을 시작으로 EDM-빅밴드조합의 팝댄스곡 Madness가 전면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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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몽환적인 팝멜로디의 R&B컬러로 표현된 문빈 솔로곡 '이끌려', 따뜻하면서도 서정적인 기타사운드의 산하 표 모던록 '바람' 등 솔로곡이 뒤따른다. 여기에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의 R&B팝 'Chup Chup', 디스코리듬과 피아노-스트링 조화의 뉴트로팝 응원송 'Your day'가 마무리를 장식한다.

산하는 "이번 앨범은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을 중심으로 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라며 "타이틀곡을 통해 첫 랩도전을 했는데, 새로웠다"라고 말했다. 문빈은 "1~3집 연관성이 있지만 각기 다른 콘셉트가 있고, 파워풀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잘 될까 걱정했다. 완성도는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과감할 줄 아는 신사의 절제' 문빈&산하 타이틀곡 'Madness'

사진=판타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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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로 본 문빈&산하 'INCENSE'는 과감함과 신중함의 다채로운 섹시감 표현인 듯 느껴졌다. 타이틀곡 'Madness'(매드니스)는 이전 타이틀곡 WHO 때와는 사뭇 다른 과감함으로 '문빈&산하'표 섹시톤을 직접 표현하는 듯 보였다.

리드미컬한 베이스를 배경으로 한 문빈&산하의 감각적인 보컬과 함께, 묵직한 질감의 문빈표 퍼포먼스와 산하의 세련된 카리스마 동작들의 시너지는 응축된 절제감의 폭발감과 함께 '진중한 신사' 느낌처럼 다가왔다. 이는 곧 치명적인 멋에 스스로 물들어가는 조향사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뮤비연기로도 표현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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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Chup Chup'는 타이틀곡과는 전혀 달리 자유분방하지만 절제감을 지닌 두 청춘의 스윗한 표현들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듯한 인상을 줬다.

문빈은 "영화 '향수'와 함께 일상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조향사 콘셉트를 완성했다"라며 "제가 작사한 '더 더 미치게' 가사부분은 제목자체는 물론 전반적인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킬링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빈&산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한 해, 다양한 모습 소통할 것"

전체적으로 문빈&산하 'INCENSE'는 아스트로와는 다른 파격적이면서도 과감한 멋을 지닌 유닛의 다채로운 성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진=판타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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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는 "유닛 초반에는 무대 에너지가 맞물리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잘 맞고 더 커진 느낌"이라며 "이번 앨범으로 문빈&산하 향을 각인시키는 한편,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한 해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문빈은 "기존보다 에너지감 있는 유닛활동을 위해 좀 오버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은 무대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라며 "유닛, 솔로, 그룹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빈&산하는 금일 오후 6시 'INCENSE'를 발표, 타이틀곡 Madness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