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들고' 송가인X김호중X허경환, 첫사랑 회상 대방출…바다 낚시까지

'복덩이들고' 송가인X김호중X허경환, 첫사랑 회상 대방출…바다 낚시까지

'복덩이들고(GO)'가 역대급 흥 폭발 '해녀 노래자랑', 그리고 해녀 체험과 바다 낚시에 도전한 복덩이들의 모습을 공개해 안방에 찐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 CHOSUN ‘복덩이들고(GO)’에서는 게스트하우스 손님들과 진솔한 이야기로 제주의 밤을 물들인 복덩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복덩이표 디너 파티를 준비하던 중 송가인은 주방 보조 허경환의 조촐한 상차림에 "이게 지금 다예요?"라고 호통을 치는가 하면, "좀 덜어서 놓고! 아이구 참말로... 쌈장도 여러군데 놔야 되겄구만! 상추도 더 많이 놨어야지!"라며 구수한 사투리 발사와 함께 '복덩이들고(GO) 공식 '큰 손'다운 면모를 뽐냈다. 반면, 손님들에게는 음식에 머리카락이 닿지 않게 넘겨주는 등 상냥한 모습의 '스윗 가인'으로 변신하며 두 얼굴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어쩌다 MC’ 역할을 맡게 된 허경환은 원활한 토크 진행을 위해 만인의 공통사 '첫사랑' 키워드를 던졌는데, 김호중이 "먼저 얘기해 주시죠"라고 반격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그는 20대 초반 롱디 연애를 하던 여자친구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긴 사실을 알고 이별을 고한 가슴 아픈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짠내를 불러일으켰다. 이야기를 듣던 김호중은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안경까지 벗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너무 힘든 시기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즐겨 들었다고 고백한 허경환은 "이 노래만 들으면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 노래 가사가 미친 듯이 들어오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자신에게도 그런 곡이 있다고 밝힌 김호중은 "전주만 나와도 눈물 버튼을 건드리는 노래"라며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울고 싶을 때 울게 해주는 고마운 곡"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에 푹 빠진 하루가 지나 '사계마을' 해녀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한 복덩이들은 막간을 이용해 제주 사투리 퀴즈 시간을 가졌다. '잘도 아꼽다', '아시야 와리지 마라잉', '나 이녁 소모소 소랑햄수다' 등 허경환이 준비해온 난감한 문제에도 송가인은 뛰어난 사투리 실력으로 연속해서 '척척' 정답을 맞춰 '제주 방언 마스터'로 등극했다.

한편 사계마을은 해녀, 해남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한때는 100명이 넘는 해녀들이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고령화로 은퇴하는 해녀들이 늘고 신규 해녀들은 줄어들면서 현재는 34명의 해녀만이 물질에 나서고 있는 마을이다.

복카 속 선물 대방출을 위한 '해녀 노래자랑'에 앞서 송가인은 황금심의 '삼다도 소식'으로 축하 무대를 선사했다. 그러나 노래 전주가 흐르자마자 10초 만에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와 무아지경 춤판을 벌인 해녀들에 허경환은 "의자 괜히 깔았어!"라고 장난스레 말하는가 하면, 자신의 무대까지 점령한 해녀들에 송가인은 "저 어디서 노래해요?"라며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음정, 박자는 조금 삐끗했지만 세상 흥겨운 '해녀 노래자랑'이 끝나고 김호중은 해녀들을 위해 김정수의 '당신'을 선물했다. 평생 남편과 자식을 위해 청춘을 바친 해녀들을 위로하는 김호중의 목소리에 해녀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에 젖어들었다.

한편, 생애 첫 '해녀 체험'에 도전한 송가인은 처음에는 물 공포 때문에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지만, 베테랑 해녀들의 친절한 시범과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금세 바다에 몸을 맡기고 '진도 물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대부도, 풍도, 태국까지 '복덩이들고(GO)'에서 번번히 낚시에 실패했던 김호중은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여 허경환과 함께 바다 낚시에 도전했다. 김호중이 자신의 낚시 실패담을 풀어놓으며 "제가 어복이 없나봐요"라고 낙담하자, 허경환은 "복을 너무 나눠준 것 아니냐"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허경환의 위로에 에너지를 얻은 김호중은 잠시 뒤 복덩이들고(GO)' 사상 첫 낚시 성공의 쾌거를 올렸지만, 낚시 바늘을 빼지 못하는 연약한 모습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