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임찬, 서바이벌 승부사 입증! '新 다크호스' 등극

사진=TV CHOSUN '미스터트롯2'
사진=TV CHOSUN '미스터트롯2'

TV CHOSUN '미스터트롯2' 본선 3차전 메들리 팀 미션에서 임찬의 팀 '뽕드림'이 완벽한 메들리 무대로 메들리 끝판왕 팀에 등극했다.

'꽉 찬 감성 샛별' 임찬을 필두로 극세사 보이스' 안성훈, 섹시 퍼포먼스돌' 한태이, '우승부 실력파' 나상도, '트롯 신동' 박성온이 뭉친 '뽕드림'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트롯을 택배로 보여준다는 유쾌한 콘셉트를 내세우며 메들리 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연자의 '밤열차'로 포문을 연 '뽕드림'은 첫곡부터 완벽한 화음을 선보였다. 이어진 강진의 '연하의 남자'에서는 완벽한 보컬과 잔망스런 퍼포먼스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재미를 선사했고, 이어 엄정화 '초대', 윙크 '얼쑤', 이미자' 황포돛대', 조용필 '모나리자', 이병철 '인생 뭐 있나' 등을 선곡,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감성 택배, 정통 택배, 락 택배 등 다양한 노래 택배 세트를 발송하며 메들리의 정석을 선보였다.

마이크와 노래로 듣는이들의 마음을 낚고자하는 '트롯낚시꾼' 애칭을 갖고 있는 임찬은 '뽕드림'에서 선배와 후배 양측을 잇는'소통의 가교'역할을 맡아 멤버들에게 긍정의 비타민 에너지를 선사. 좋은 팀워크와 최고의 호흡을 완성시키는데 일조해 '뽕드림'의 숨은 1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경연에서 임찬은 완성형 강약조절의 찰진 노래와 에너지 넘치고 잔망스런 율동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한방이 있는 서바이벌 승부사이자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앞서 임찬은 미스터트롯2 마스터 예심에서 감정을 담은 섬세한 감정선 조절과 귀를 휘감는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마스터 전원의 올하트를 처음 받았고 이어진 팀미션도 올하트로 통과. 이후 1:1 데스매치를 통과해 탑25인에 선정됐다.

'미스터트롯2' 출연을 준비하던 중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되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질환인 구안와사에 걸려 치료중이라는 비화가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임찬. 그는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제가 지금까지 준비해온 무대들을 큰 실수 없이 해내 온 것만으로도, 내 마음속 진은 나"라며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임찬은 어릴 적부터 국악, 소리, 민요, 피아노, 클래식 등 다방면에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 왔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진학 후 뮤지컬까지 섭렵, 2004년 난계박연 국악 학생 경연 대회 금상. 2009년 청소년 한마음축제(연예음악부문) 최우수상, 2018년 제15회 추풍령가요제 대상을 비롯해 그 외 다양한 가요제에서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아 2018년에 '어머니의 트로트'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한편 뽕드림의 마스터 총점은 1251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어 관객 점수 또한 276점으로 최고점을 받은 뽕드림은 1라운드 합산점수 1527점으로 방송된 4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마지막 팀의 무대가 다음 주로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