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美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가 K팝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거듭된 도전과 성취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3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트와이스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위민 인 뮤직'어워즈에서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의 공로를 치하하는 빌보드 주최 시상식이다.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부문은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이뤄내고 두각을 드러낸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디나 멘젤(Idina Menzel), 토리 켈리(Tori Kelly), 마렌 모리스(Maren Morris),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나연 솔로 미니 1집 'IM NAYEON'(아이엠 나연), 완전체 음반 'BETWEEN 1&2'(비트윈 원앤투) 등으로 '빌보드200' 톱10을 기록함과 더불어, 첫 영어 싱글 'The Feels'(더 필즈)과 함께 두 번째 싱글 'MOONLIGHT SUNRISE'(문라이트 선라이즈)로 '핫100' 진입을 연속 성공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거둔 데 따라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트와이스는 'MOONLIGHT SUNRISE' 무대와 함께, "우리는 트와이스가 된 이후로 미래를 향해 서로를 믿으며 함께 걸음을 내디뎠다. 이 순간은 우리의 꿈을 이뤄준 팬들 앞에 멤버 아홉 명 모두 함께 서 있어 더욱 소중하다. '브레이크 스루 아티스트'라는 상은 '지지해 주는 이들과 함께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간다면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성취를 동기 삼아 앞으로 더 많은 벽을 깰 수 있게 노력하겠다. ONCE(팬덤명: 원스)가 곁에 있기 때문에 트와이스는 돌파를 이어나갈 수 있다. 우리의 여정을 함께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는 3월10일 오후 2시 미니 12집 'READY TO BE'를 발표, 타이틀곡 'SET ME FREE'로 컴백활동을 시작한다. 또 오는 4월15~16일 서울 공연부터 호주, 일본, 북미 등에서 펼쳐질 14개 도시 17회차 일정의 월드투어 'READY TO BE'를 준비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