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뜨거운 호응 속 인기…104명 지원자와 함께 한 대장정

'최강야구' 뜨거운 호응 속 인기…104명 지원자와 함께 한 대장정

최강 몬스터즈가 더욱 막강해진 2023 시즌 라인업을 공개하고 개막전 상대인 프로 구단 위즈와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36회에서는 장장 18시간에 걸친 2023 트라이아웃을 완료, 최종 선발된 선수들과의 첫 만남에 이어 위즈와의 개막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트라이아웃 최종 라운드 포수, 유격수 선발이 진행됐다. 그 결과 포수에는 전 트윈스 출신 박재욱, 투수에는 전 랜더스 출신 신재영, 유격수에는 성균관대학교 원성준이 발탁됐다.

당초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하기로 한 인원은 포지션 별 각 1명이었지만, 김성근 감독은 장시원 단장을 찾아가 코치 영입을 포기하는 대신 투수 충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이 눈여겨 봤던 송원대학교 투수 정현수를 비롯해 장시원 단장의 권한으로 연천미라클 유격수 황영묵을 추가 영입했다. 여기에 비선출 파이어볼러 투수 선성권은 최강 몬스터즈 육성 선수로 뽑혀 자신의 실력을 증면하면 정식 입단하기로 결정됐다.

2022 시즌을 함께했던 심수창은 어깨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이번 시즌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재활이 완성된다면 입단 테스트를 통해 재합류할 수 있음을 알리며 가능성을 전했다.

선수 보강으로 더욱 더 강력해진 최강 몬스터즈에게 장시원 단장은 시즌 목표 승률 7할을 공표했다. 31게임을 진행해 22승을 달성하면 된다. 10패를 하는 순간 지난해와 똑같이 프로그램 폐지라고 말해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이에 장시원 단장은 25승 달성 시 하와이, 24승 오키나와, 23승 제주도, 22승 가평으로 스프링캠프를 약속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위즈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되는 최강 몬스터즈는 선발 라인업 발표를 앞두고 극도로 긴장했다. 선발 투수로 예정됐던 오주원은 경기 전날 수술의 여파로 라인업 이탈을 선언, 김성근 감독은 고심 끝에 이대은을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김성근 감독은 이대호를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 4번 자리에 정성훈을 기용하는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포수와 유격수에는 ‘NEW 몬스터’ 박재욱과 황영묵을 올리며, 앞으로 주전 자리를 놓고 자리 싸움을 펼쳐야하는 몬스터즈의 현실을 암시했다.

이대은은 프로 선수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친정 팀 위즈와의 대결에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겨우내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증명하듯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며 3회 초까지 위즈 타자들의 방망이를 꽁꽁 묶어놨다. 여기에 올 시즌 각성한 정성훈의 호수비가 그 뒤를 든든하게 받쳐줬다.

하지만 위즈 퓨처스 팀 주장 홍현빈이 출루에 성공했고, ‘도루왕’ 타이틀 보유자답게 리드 폭을 넓히며 적극적으로 도루 시도를 했다. 지난 해 최강 몬스터즈의 가장 큰 약점은 도루 허용이었지만, ‘NEW 몬스터’ 박재욱과 황영묵은 단번에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고척스카이돔을 더욱 뜨겁게 열광시켰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위즈의 더욱 치열한 경기가 이어진다. 위즈는 프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지난 해 WBSC U-23 국가대표 출신 백현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두고, 최강 몬스터즈도 팀 최초 아마추어 출신 투수 정현수를 등판시키며 맞대응한다. 1 아웃 만루 상황, 최강 몬스터즈의 ‘NEW 4번 타자’ 정성훈이 타석에 들어서며 개막전 승패의 분수령에 서게 된다.

지난해 부진했던 자신의 성적을 계기로 올 시즌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정성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자신을 4번 타자로 선택해 준 김성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강야구’ 36회는 시청률 3.4%(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2023 최강 몬스터즈 개막전 결과는 오는 24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하는 ‘최강야구’ 3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