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 'ONLY ONE'으로 증명한 '빛나는 솔로 뮤지션'

사진=GF엔터테인먼트
사진=GF엔터테인먼트

방예담이 자신만의 음악과 감성을 빛내고 있다.

방예담은 지난 23일 첫 솔로 앨범 'ONLY ONE(온리 원)'을 발매했다. 2013년 SBS 'K팝스타 2'에 출연했을 당시 '한국의 저스틴 비버'라는 극찬을 받으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소년 방예담은 7년이 지난 2020년 그룹 트레저로 데뷔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성장했고 2023년 솔로로 새 출발을 알렸다. 그 새로운 시작점이 'ONLY ONE'이다.



오랜 연습생 생활과 데뷔를 위한 서바이벌, 그리고 전 세계를 무대로 한 그룹 활동까지. 'K팝스타2' 이후 방예담의 지난 10년은 알찼다. 노래와 춤 실력뿐만 아니라 송라이터로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방예담은 첫 솔로 앨범 'ONLY ONE'의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하며 음악적 성숙도와 보컬리스트로서의 완성도를 증명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하나만 해'를 비롯해 '헤벌레', 'Come To Me(컴 투 미)', '하나두'와 선공개된 'Miss You(미스 유)'의 오리지널 버전과 피아노 버전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방예담은 1번 트랙부터 6번 트랙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안에 자신의 스토리를 풀어냈다. 사랑을 주제로 전반부의 밝은 분위기와 후반부의 쓸쓸한 분위기가 교차된다.

앨범 'ONLY ONE'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앨범 차트 2개 지역 1위, 12개 지역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더불어 애플 뮤직 앨범 차트 11개 지역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타이틀곡 '하나만 해'는 아이튠즈 송 차트 2개 지역 1위, 6개 지역에서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통화연결음 서비스 링투유에서 1위를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타이틀곡 '하나만 해'는 네오소울 장르다. 도입부부터 강렬하면서도 담백한 목소리로 간단명료한 가사 '하나만 해'를 외치며 임팩트를 주고 'If you love me 그냥 말을 해줘 girl / 그런 눈으로 날 보면 답이 나오는 게 아냐' 등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그루비하고 리듬감 있게 풀어간다. 때론 힘 있고 때론 감미로운 보컬도 돋보인다.

방예담은 '하나만 해'에 자신만의 감성과 색깔을 녹여내는 동시에 '이지 리스닝'으로 대중에게 폭넓게 다가가고자 했다. 이 곡은 링투유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방예담의 의도와 바람이 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Miss You'가 국내 최다 이용자 수를 보유한 멜론 HOT100에 진입한 것도 유의미한 성과다.

수록곡들에서도 방예담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흔들리고 싶지 않다는 다짐을 헤어진 연인에 빗대 표현한 '하나두',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통통 튀는 음악 '헤벌레', 미안함이 깃든 사랑 노래이자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Come To Me', 서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Miss You'까지 다채로운 감성과 보컬을 만날 수 있다.

앨범 발매 첫 주 음악방송을 비롯해 라디오 등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는 방예담은 '하나만 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