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X로버트 패틴슨 '미키 17' 내년 설 韓 최초 개봉

'미키 17' 촬영 현장에서의 봉준호 감독과 다리우스 콘지 촬영 감독.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미키 17' 촬영 현장에서의 봉준호 감독과 다리우스 콘지 촬영 감독.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14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미키 17'이 2025년 1월 28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미키 17'은 지난 2022년 발간된 에드워드 에시튼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플랜 B의 디디 가드너와 제레미 클라이너, 봉준호 감독의 제작사 오프스크린 그리고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의 최두호 프로듀서가 제작하는 작품이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과 마크 러팔로 등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해 전 세계 기대를 받았다.

전무후무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오스카를 휩쓴 '기생충' 이후 첫 작품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내년 설 봉준호 감독의 모국인 한국 개봉을 확정하면서 한객은 전 세계에서 '미키 17'을 가장 먼저 극장에서 만나보게 됐다.

'미키 17'은 아이맥스(IMAX)를 포함해, 4DX, 돌비(Dolby), 스크린엑스(ScreenX) 등 다양한 특수 포맷의 상영 또한 확정했다.

워너브러더스 모션 픽쳐 그룹의 해외 배급 사장 앤드류 크립스는 “봉준호 감독의 상상력과 비전, 크리에이티브는 언제나 관객의 예상 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 '미키 17' 또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 뛰어난 프로덕션 퀄리티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우리는 봉준호 감독의 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영화를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워너브러더스 전 직원은 모두 '미키 17'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후 전 세계 관객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고 있다”라고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