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불닭볶음면'이 최근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불닭볶음면을 먹고 신장 결석이 생겼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등장해 화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틱톡커 루시 모라드의 영상을 언급하며 “이 인기 있는 매운 라면은 신장 질환의 위험에 처할 수도 있게 한다”고 전했다.
모라드가 지난달 14일 '불닭, 편히 잠드소서. 그립겠지만 내 신장은 너를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해당 영상은 178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그는 극심한 경련과 혈뇨 증상을 겪어 응급실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신장에 결석이 생기면서, 복부 통증도 겪었다.
모라드는 신장 결석의 원인으로 불닭볶음면을 지목했다. 입원 전 6개월 동안 매주 1개의 불닭볶음면을 먹었다고 주장한 모라드는 인근 아시아 마트에서 어렵게 구한 불닭 소스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불닭볶음면의 1회 제공량 당 나트륨은 1280㎎으로, 미국 농무부(USDA)가 지정한 하루 나트륨 권장량 절반에 달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영상을 못 본 것처럼 살겠다”, “나도 응급실 갈 때까지 계속 먹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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