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레이저 전문가 총출동”…'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 15~17일 광주서 개최

한국레이저가공학회·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주관
1.5도씨 포럼 등 공동 후원…“레이저산업 정보 공유”
전 세계 레이저 전문가들이 매년 광주로 모여 최신 레이저 기술과 트렌드, 이슈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행사인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가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전 세계 레이저 전문가들이 매년 광주로 모여 최신 레이저 기술과 트렌드, 이슈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행사인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가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전 세계 레이저 전문가들이 매년 광주로 모여 최신 레이저 기술과 트렌드, 이슈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행사인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가 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성대하게 개막해 1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용 레이저 기술에 특화돼 있으며 레이저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과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정보 교류의 장이다. 미국·독일·일본·중국·리투아니아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레이저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한국레이저가공학회(회장 손현기)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홍순국)이 주관하고 광주시관광공사(대표 김진강), 한국광학회(회장 정영욱), 1.5도씨 포럼(회장 최용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김창대),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회장 윤경모) 등이 공동 후원했다.

전 세계 레이저 전문가들이 매년 광주로 모여 최신 레이저 기술과 트렌드, 이슈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행사인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가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전 세계 레이저 전문가들이 매년 광주로 모여 최신 레이저 기술과 트렌드, 이슈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행사인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가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 조직위원장인 한수욱 한국광기술원 박사는 “2025년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는 미래를 준비하는 레이저기술과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레이저 기술의 최신 정보를 국내 산업계에 공유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손현기 한국레이저가공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1년 개최한 레이저 콩그레스는 올해로 15회가 됐고 매년 약 400여 명의 레이저 가공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레이저 산업 발전을 위한 최신 기술 교류의 중요한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는 국내기술을 소개하는 한국레이저가공학회 춘·추계학술행사와의 보완관계로서, 전 세계 레이저 선도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발표하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원로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은퇴한 엔지니어들도 자비로 참석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 행사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 조직위원장인 한수욱 한국광기술원 박사가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 조직위원장인 한수욱 한국광기술원 박사가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는 레이저 기술 산업이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마련한 소중한 자리이며 단순히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장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기술적 비전과 꿈을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며 “첨단 레이저 기술의 발전이 산업 전반에 걸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하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 비전을 공유하고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이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이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용국 1.5도씨 포럼 회장은 “매우 뜻깊은 행사를 매년 광주에서 개최하게 됨을 광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레이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지난 14년 동안 꾸준한 노력으로 추진해온 결과 해외에서도 관심이 매우 높은 행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무쪼록 3일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가 대한민국 레이저 산업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최용국 1.5도씨 포럼 회장이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용국 1.5도씨 포럼 회장이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는 총 3일간 진행하며 각 날마다 주요 주제가 다뤄졌다.

첫날인 15일에는 '레이저 안전'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했다. 레이저 적용이 확대되면서 레이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다뤘다. 특히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60825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 Z136.1 관련 발표가 이뤄졌으며 산업안전관리사의 직장내 위험성관리와 임상의료진의 레이저의 신체 안전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둘째날인 16일 오전에는 '우주항공 분야의 레이저 산업'이 집중적으로 다뤘다. 볼프강 리데 및 토마스 데코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우주 쓰레기 및 행성의 지구충돌에 대비한 레이저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 오스카 대학에서는 우주 태양발전에너지를 지구로 전송하기 위한 레이저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우주항공분야에 사용하는 레이저광원 및 레이저 적층기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 참여업체 전시부스.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 참여업체 전시부스.

16일 오후에는 '2025년 레이저코리아 공로패 수상자'인 아놀드 길러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교수가 레이저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에 대해 기조 발표했다. 이후 독일, 미국, 프랑스, 리투아니아의 레이저 기업에서는 최신 하이브리드 레이저 기술에 대해 발표를 통해 최신 레이저기술을 소개했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유리 기판 레이저 가공 기술'을 주제로 경쟁기술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국내 삼성전기의 차세대반도체 유리기판 기술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독일 LPKF, 트럼프레이저, 미국 코히런트,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에서 발표한다. 유리기판기술(예를 들어 TGV가공 및 세정 등)은 고속반도체 및 인공지능(Al) 반도레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기술이며 레이저가공기술이 중심이 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눈 여겨 보고 있는 산업계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분야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각 기술의 장단점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발표 외에도 공로패 시상식도 열렸다. 해외 1명, 국내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레이저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채진석 제너랄옵틱스 대표 , 임용철 코히런트코리아 박사, 아놀드 길러 아핸공대 교수(프라운호퍼연구소) 3명이 수상했다.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 유공자 수상자들. 임용철 코히런트코리아 부사장(오른쪽에서 2번째), 채진석 제네랄옵틱스 대표(〃 3번째), 아놀드 길너 프라운호퍼연구소 교수(〃 4번째).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레이저코리아 콩그레스' 유공자 수상자들. 임용철 코히런트코리아 부사장(오른쪽에서 2번째), 채진석 제네랄옵틱스 대표(〃 3번째), 아놀드 길너 프라운호퍼연구소 교수(〃 4번째).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