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큐브, '2025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 개최…내달 18일까지 총 13작품 상영

사진=씨네큐브 제공
사진=씨네큐브 제공

태광그룹의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올해 미국 아카데미를 수놓을 대표작들을 국내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3일 씨네큐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새해 기획전 '씨네큐브 2025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씨네큐브 2025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은 올해 제97회 아카데미상 주요 후보작들의 면면을 새롭게 만나보는 씨네큐브의 새해 기획전이다.

오는 8일부터 3월18일까지 진행될 이번 기획전에는 총 13작품이 상영된다.

우선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감독 자크 오디아르), 천재 건축가 라즐로 토스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브루탈리스트' 등을 필두로, 밥 딜런의 젊은 시절을 조명한 '컴플리트 언노운', 교황 선출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감을 다룬 '콘클라베', 오페라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이야기를 담은 '마리아'(감독 파블로 라라인), 교도소 수감자 디바인 G가 연극을 통해 새로운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내용의 '씽 씽'(감독 그레그 퀘다르), 대홍수 속 피난선 한 척에서 펼쳐지는 동물들의 삶 '플로우'(감독 긴츠 질발로디스)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뉴욕 스트리퍼 아노라의 결혼지키기 프로젝트 '아노라'(감독 션 베이커), 주사 한 번으로 젊고 아름다운 수로 다시 태어난 50세 엘리자베스 이야기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 1972년 뮌헨 올림픽 인질극을 둘러싼 생중계 보도팀의 이야기 '9월 5일: 위험한 특종'(감독 팀 펠바움), 통제할 수 없는 강력한 힘에 이끌려 악몽에 시달리는 엘렌의 이야기 '노스페라투'(감독 로버트 에거스)', 성공야망의 청년 도널드 트럼프의 이야기 '어프렌티스'(감독 알리 아바시), 극과극의 사촌 데이비드와 벤지의 여행이야기 '리얼페인'(감독 제시 아이젠버그)' 등 수상기대작들 또한 상영된다.

'씨네큐브 2025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은 오는 3월18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씨네큐브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가능하다. 각 작품들의 세부 상영일정은 씨네큐브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씨네큐브 관계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받는 화제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특히 국내 미개봉작들의 프리미어 상영이 포함되어 있어 영화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