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무료자문서비스 지난해 1만4742건 “재무상담이 다수”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총 1만4742건 금융자문서비스를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8.0%(1086건)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방문상담은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3년부터 대면상담을 다시 확대함에 따라 건수가 크게 증가(85%)했다.

금융감독원 금융자문서비스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2명이 부채관리,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노후준비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에 대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감독원 본원 방문, 전화(1332-7번) 및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파인) 및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상담건수중 재무 관련 상담이 81.4%(1만1993건)를 차지했고 그 외 금융 관련 단순상담은 18.6%(2749건) 수준이다.

재무상담 중 현금흐름관리 관련 상담이 31.0%(37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채관리(18.0%, 2153건), 위험관리(13.0%, 1561건), 저축·투자(11.8%, 1420건), 세금설계(0.6%, 72건) 순으로 상담이 이루어졌다.

기타 재무상담 25.6%(3065건)는 은퇴(15.6%, 1871건), 신혼부부(5.2%, 624건), 사회초년생 지출관리(3.8%, 455건) 등 생애 주요 이벤트와 관련된 내용이 차지했다.

상담자의 연령은 20대~70대로 이중 30대 상담이 34.1%(5,032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는 사회초년생 소득·지출관리 등에, 30~40대는 주거 관련 자금 및 자녀교육비 마련, 부채관리(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50대 이후는 연금 노후 은퇴 상속 증여 등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