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 입증

춘천시가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를 유치했다.
춘천시가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를 유치했다.

춘천시가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에 최종 성공했다.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이어 또 하나의 메이저급 국제대회를 유치, 명실상부한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9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춘천을 2026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대회는 내년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유치는 베트남 다낭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뤄낸 성과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이상민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단을 꾸려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육동한 춘천시장도 WT 집행위원에게 직접 친서를 보내며 지지를 요청했다.

춘천은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과 체계적인 조직 역량, 관광·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유치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WT)과 오랜 협력관계와 매년 이어온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2028년까지 확정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개최 등은 춘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체육행사에 그치지 않고, K-스포츠와 K-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축제형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운영 전략을 통해 세계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유치는 태권도의 혼과 전통을 간직한 춘천이 세계적인 태권도 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으로 '세계 태권도 수도, 춘천'이라는 브랜드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