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 ACE Fair] 낭만지구인, '볼빨간 바람신' 첫 출격…제주 신화·첨단기술 융합 메타버스 공개

볼빨간바람신 캐릭터.
볼빨간바람신 캐릭터.

제주의 신화와 생태를 첨단 기술로 재창조하는 콘텐츠 기업 낭만지구인(대표 소은아)은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광주 ACE Fair(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에 첫 참가해 독창적인 세계관과 기술을 집약한 융복합 콘텐츠를 국내·외 바이어 및 관람객에게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낭만지구인은 제주콘텐츠진흥원 공동관에서 △제주 신화 기반 캐릭터 지식재산(IP) △지리정보시스템(GIS) 매핑 적용 지능형 관광 솔루션 △참여형 교육 메타버스 콘텐츠를 전격 공개했다. 이를 통해 IP 라이선싱, 기술 제휴, B2B·B2G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했다.

메인 캐릭터 '볼빨간 바람신 영등'은 제주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IP로 눈·코·입 대신 바람결로 세상의 소리를 듣는 풍요와 여행의 신이다. 이 밖에도 세상의 질서를 세운 총맹부인, 창조신 천지왕, 불과 무역의 신 도채비, 제주를 만든 설문대할망, 생명의 여신 삼승할망 등 다채로운 신화 캐릭터들이 '살강길' 세계관을 이룬다.

메타로드 살강 한라산 고사리.
메타로드 살강 한라산 고사리.

'메타로드 살강길'은 실제 서귀포의 도로·건물 위치를 GIS로 정밀 매핑해 구현한 가상 세계다. 이용자는 서귀본향당, 하늘극장, 왕벚꽃 정원 등 신화와 역사 공간을 여행하며 말이나 테우를 타고 천지연 폭포와 바다를 넘나드는 몰입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말 고도화 버전을 완성하며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반응형 캐릭터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한,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협력해 제주 고유 생물의 AI 아카이빙을 진행, 콘텐츠와 연구개발(R&D)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기술 확장을 추진 중이다.

살강 세계관.
살강 세계관.

2021년 제작한 참여형 메타버스 '리얼라이즈 히스토리'는 403명의 국민, 학생, 사진작가가 함께 만든 제주 4·3 가상 뮤지엄이다. 한라산 위로 해와 달이 지나고, 흩날리는 동백꽃과 함께 총성과 긴박한 현장을 체험하며 역사교육의 몰입도를 높였다.

낭만지구인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캐릭터 IP의 출판·웹툰·굿즈 라이선싱, 지자체·기관 맞춤형 콘텐츠 솔루션 공급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내년 동화책 출간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소은아 대표는 “팬데믹으로 멈춘 공간여행을 제주 신화라는 시간여행으로 다시 시작했다”며, “이번 광주 ACE Fair는 낭만지구인이 가진 방대한 스토리와 기술 가능성을 세계와 공유하는 첫 무대로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낭만지구인 로고.
낭만지구인 로고.

〈이 기사는 광주관광공사의 협찬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