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지역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루럴 투어리즘(Rural Tourism)’이 ‘슬로우 라이프(Slow Life)’를 지향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아시아 최고 ‘로컬 탐방 여행지’ 순위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 평창군을 꼽았다. 이번 순위는 지난 2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아시아 8개 시장에서 인구 5만 명 이하 외곽 지역의 숙박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1위는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2위 태국 카오야이, 3위 인도네시아 푼착, 4위 일본 후지카와구치코, 5위 대만 컨딩, 6위 베트남 사파, 7위 인도 문나르가 차지했으며, 평창군은 8위에 오르며 한국 대표 '루럴 투어리즘'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평창군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대관령 양떼 목장과 소설 '메밀 꽃 필 무렵'의 배경지 봉평 효석문화제를 비롯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 명소로도 사랑받는다.
또한 국내에서는 경상남도 남해군도 루럴 투어리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랭이마을의 300년 된 이팝나무와 야간 관광지로 각광받는 앵강 전망대에서의 별자리 관측이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청정자연과 평온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한적한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여행객들은 대도시 속 붐비는 관광지 보다 조용한 외곽 지역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아고다는 숙박, 항공편, 액티비티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바탕으로 여행객들이 아시아 전역에서 루럴 투어리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아고다는 600만여 개의 호텔과 휴가용 숙소, 13만여 개의 항공 노선, 30만여 개의 액티비티 등을 통해 여행객들이 대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각양각색의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여행지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최저가 상품은 아고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