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무인도에서 전대미문의 ‘중식 뷔페’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 66회에서는 이연복이 배우 문정희, 신화 이민우, 호텔 총괄 셰프 신종철, 전 야구선수 유희관과 함께 무인도에서 중식 뷔페를 완성하는 도전에 나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월요일 방송된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 예능 최강자’의 위상을 입증했다.
“섬에서는 안 해본 걸 해보고 싶다”며 ‘무인도 중식 뷔페’를 선언한 이연복은 제자 문정희와 새신랑 이민우, 머구리 경력자 유희관, 신종철 셰프와 힘을 모았다. 바다로 나선 이민우가 전복을 잡아내며 존재감을 발휘하는가 하면, 유희관은 문어를 놓쳐 멤버들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조업을 통해 참돔, 숭어, 갯장어, 노랑가오리 등 다양한 해산물이 잡히자 본격적인 요리 도전이 시작됐다. 이연복은 처음 접한 어름돔을 튀겨 ‘칠리 어름돔’으로, 참돔은 흑백 튀김으로 만든 ‘탕수’와 두부 대신 참돔을 넣은 ‘마파 참돔’으로 재탄생시켰다. 여기에 신종철 셰프는 호텔식 ‘중화 냉채’를, 마지막으로 이연복은 직접 웍을 잡아 ‘무인도 짜장면’을 퍼주는 퍼포먼스로 완성도를 높였다.
즉석에서 차려진 다섯 가지 요리는 뷔페답게 진열됐고, 무모해 보였던 ‘무인도 중식 뷔페’는 결국 이연복과 동료들의 열정으로 현실이 됐다. “무인도에서는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이연복의 한마디는 이번 회차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됐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이연복을 억대 연봉 셰프로 만든 ‘소울 푸드’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