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소비가 많은 기존 열풍기 대신 고효율 냉난방기를 제조 대체해 지역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뿐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 히트펌프를 개발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서규석, 이하 충남TP)가 28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25 충남 중소벤처기업 페스타'에서 김미숙 시원물산 대표(천안 백석공단)는 혁신기업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를 살린다'란 의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충남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충남벤처협회 등 지역 12개 경제인 단체와 함께 준비한 두 번째 교류의 장이다. 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격려하고 향후 소통·협력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태흠 충남도 지사를 비롯해 안종혁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도내 중소벤처기업인 등 260여명이 참석해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이 지난 1년 동안 일군 기술혁신, 고용 창출,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신기술·신제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컨택비전, 유한정밀, 성신비엔에프, 디자인공감, 금감웰빙푸드, 상신종합식품, 로드팩토리, 드림교육사회적협동조합, 카페인마케팅, 광명통신, 시원물산 등 12개 중소기업이 지역 산업 육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 도지사는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기업을 경영하며 우리 경제를 성장시킨 경제인 단체와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애국자이자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버팀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초 도는 기업인이 자금 걱정 없이 본업에 집중하도록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0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마련했고 6000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 운용을 통해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라면서 “연구개발 지원 시설 13개를 조성했는데 2028년까지 17개소를 더 만들어 기술혁신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규석 충남 TP 원장은 “이번 페스타는 충남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 전문인력 양성, 기업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