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손형일)이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과 국가의 그린바이오 산업을 이끌 미래형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대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애그테크(AgTech)와 푸드테크(FoodTech)를 핵심 분야로 설정했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자동화 농업 생산 기술과 미래 식품 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체계 혁신과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및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그린바이오산업 정책 발굴 및 연구개발(R&D) 협력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 공동 교육 운영 △창업 활성화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인프라 공유 △지역특화 기반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손형일 단장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진흥원의 현장 인프라가 결합하면, 전남이 대한민국 그린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17일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와 '식품자율제조 시대를 대비한 푸드테크 연구 및 인력양성 협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표준 김치팩토리 전략연구와 연계해 로보틱스, AI, 자동화 기술 등 푸드테크 핵심기술의 공동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지능형 식품 생산 시스템 구축과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추진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AI·로보틱스 기반 푸드테크 실증 연구 △김치 및 발효식품 산업의 스마트 제조 표준화 △전문 인재 공동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형일 단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 대학은 미래 농업과 식품산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산업 현장, 교육, 연구를 긴밀히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융합 교육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