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TP 경북디지털혁신본부, '2025년 경북 정보보호 네트워킹 세미나' 개최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 경북디지털혁신본부는 최근 지역 기업의 정보보안 역량 강화와 보안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2025년 경상북도 정보보호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포항TP 경북디지털혁신본부가 수행 중인 '지역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경북 지역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보안 네트워크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세미나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북도와 지역 전문가, 중소기업 관계자, 대학생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지역 정보보호 수준 향상 기여 우수사례 시상과 강연으로 구성됐다.

'2025년 경상북도 정보보호 네트워킹 세미나' 모습
'2025년 경상북도 정보보호 네트워킹 세미나' 모습

강연은 ▲개인정보 유출사고 동향 및 대응방안 ▲사이버 침해사고 동향 및 최신 해킹 분석기법 ▲지역 중소기업 정보보호 침해사고 대응전략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돼 최근 보안 위협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실무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규원테크와 코리아스타텍은 지역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 사후관리 지원 부문' 감사패를 받았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규원테크(경산 소재)는 '2024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수혜 이후 시행한 2025년 정보보호 수준진단에서 평균 79.96%를 기록해 전년 대비 30.4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직원의 일상적 PC 보안 점검 실천과 경영진의 보안 예산 확대 등 내부 보안관리 체계의 적극적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매출 또한 2022년 92억 원, 2023년 115억 원, 2024년 199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000만 원 규모(기업부담금 20%)의 보안솔루션 도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정보보호지원센터는 지난 6년간 1067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보안솔루션 제공,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기초보안솔루션(NAS·랜섬웨어 솔루션)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산업계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정보보호는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수사례가 보다 널리 확산되고 기업 간 보안 협력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기업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