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만 오면 1위”… 머라이어 캐리, 빌보드 새 역사 썼다

1994년 발매된 머라이어 캐리의 '메리 크리스마스' 앨범 표지. 사진=소니뮤직
1994년 발매된 머라이어 캐리의 '메리 크리스마스' 앨범 표지. 사진=소니뮤직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대표적인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AIWFCIY)'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지난주에 이어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유지하며, 비연속 기준으로 총 20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으로 해당 곡은 빌보드 차트가 집계된 이후 67년 동안 가장 오랜 기간 '핫 100' 1위를 지킨 노래가 됐다. 기존 최장 기록은 샤부지의 '어 바 송'(A Bar Song)과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가 세운 19주였다.

빌보드는 캐리가 이 차트에서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세운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1995~1996년 보이즈 투 멘과 함께한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로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당시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사진=AP 연합뉴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사진=AP 연합뉴스

'핫 100' 순위는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송출 지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산출된다.

이번 집계 기간 동안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의 스트리밍 수치는 전주보다 17% 늘어난 3,950만 회를 기록했다. 라디오 재생 지수는 2,260만으로 1% 증가했고, 판매량도 3% 상승한 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 곡은 캐리가 1994년 발표한 캐럴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에 수록된 노래로, 2019년 처음으로 '핫 100'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3주간 정상을 지킨 이후 2020년 2주, 2021년 3주 등 매년 연말마다 차트 상위권을 장식하며 올해까지 7년 연속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차트에서는 캐리의 곡을 포함해 총 8곡의 크리스마스 노래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브렌다 리의 '록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가 2위,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은 전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6위에 올랐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는 7위를 유지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