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인동지능(AI) 전문기업 씨에스리(대표 이춘식)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공공 AX 프로젝트' 조세심판 분과에서 2차년도 사업을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에스리는 국무조정실 산하 조세심판원과 협력해 'AI 기반 범국민 조세불복 통합검색 및 사건조사서 작성지원 솔루션 개발·실증'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AI 학습과 서비스 구현을 위한 데이터 처리·활용 기반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2차년도부터는 AI 기반 조세불복 서비스의 실질적인 구현과 현장 적용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2차년도 사업 핵심은 대규모 데이터 기반 확충과 4대 핵심 서비스 전면 개발이다. 씨에스리는 1차년도에 구축한 데이터 정제·가공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해 조세심판 결정례, 판례, 예규, 법령 등 약 50만건 규모 조세 관련 데이터를 대상으로 정제·가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학습은 물론 검색 및 문서 작성 지원 서비스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차년도에는 △청구이유서 작성지원 솔루션 △사건조사서 작성지원 솔루션 △AI 기반 조세심판 통합검색 및 리서치 지원 솔루션 △범국민 조세불복 AI 검색 서비스 등 총 4개 핵심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청구이유서 작성지원 솔루션과 범국민 조세불복 AI 검색 서비스는 국민을 대상으로 조세불복 절차와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화형 AI 기반으로 제공된다. 사건조사서 작성지원 솔루션과 통합검색·리서치 지원 솔루션은 조세심판 실무자의 업무 흐름을 고려해 문서 작성과 검토, 관련 자료 탐색을 효율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조세심판 행정 전반의 생산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국민 서비스와 행정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AI 기반 조세심판 서비스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씨에스리는 2차년도 사업 수행 과정에서 실제 사건 데이터를 활용한 단계적 실증과 운영 검증을 병행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활용성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AI 기반 조세불복 서비스가 공공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춘식 씨에스리 대표는 “2차년도에는 데이터 규모와 서비스 범위를 모두 확장해 AI 기반 조세불복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단계로 도약할 것”이라며 “조세심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AX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