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리우 갤러리가 붉은 말의 해를 활짝 연다.
새해 기념 특별전 '붉은 말과 꿈의 동물들'이 2월 2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인근에 위치한 더리우 갤러리에서 열린다. 평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붉은 말과 꿈의 동물들'은 새해의 기운과 인간의 욕망, 기억, 꿈의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김썽정, 박경묵, 송형노, 신상용, 정헌칠, 조은정 등 걸출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말, 돼지, 호랑이, 개, 코끼리, 기린 등 친숙하면서도 상징적인 동물들을 각자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다.
'붉은 말'은 생명력과 추진력, 변화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존재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각 작가의 내면과 서사를 비추는 출발점으로 기능한다. 여기에 꿈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동물의 형상들은 개인의 무의식과 감정, 그리고 삶의 태도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작품 속 동물들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자에게 자신의 꿈과 바람, 그리고 새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는 새해의 길조를 기원하는 전통적 의미에 머무르지 않고, 동물이라는 존재가 지닌 양면성과 상징성을 통해 인간 내면의 욕망과 두려움, 희망을 동시에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전시 개막을 기념해 최근 열린 VIP 아트 파티는 다수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컬렉터,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시 기획 의도와 작품에 대한 큐레이션 토크와, 참여 작가들과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동물이라는 상징을 통해 풀어낸 각기 다른 시선과 서사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전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더리우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 해의 시작점에서 자신만의 '꿈의 동물'을 마주하는 시간을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