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봇 등 핵심 부품 국산화·친환경화 동시 추진

소재·부품 전문기업 첨단랩(대표 장하준)은 일본 첨단소재 글로벌 톱티어 기업인 우베 코퍼레이션(UBE Corporation)으로부터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과 일본 간 첨단소재 분야의 기술협력 및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첨단랩은 실리콘 스크랩을 업사이클링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질화규소(Si₃N₄) 소재를 개발 중이다. 폐실리콘을 원료로 고순도 질화규소 분말 및 세라믹 볼을 제조하는 반응결합 질화규소 소결(SRBSN) 공정을 자체 개발했다. 탄소발자국(ISO14067)을 검증받고 전기자동차와 산업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첨단산업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친환경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우베 코퍼레이션의 투자를 통해 양사는 공동으로 질화규소 세라믹 볼의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질화규소 분말을 신속한 개발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는 전기차 및 로봇산업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첨단랩의 독자적 SRBSN 기술력과 우베 코퍼레이션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및 소재 전문성을 결합해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고순도·친환경 질화규소 소재를 확대 공급함으로써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유럽·일본·미국을 중심으로 '자원순환형 질화규소 생산기지'를 공동 구축해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의 탄소저감 목표 실현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첨단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와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검토할 예정이다.
장하준 대표는 “우베 코퍼레이션으로부터 투자유치와 협력은 폐실리콘을 고부가가치 첨단소재로 전환해 탄소저감에 기여하려는 자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매우 의미 있는 단계”라며 “우리의 기술력과 우베 코퍼레이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모빌리티 및 로봇산업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