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관광청은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와 협업해 러닝을 매개로 자연과 도심을 연결하는 홍콩의 아웃도어 매력을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가수 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를 통해 공개됐다. 션이 활동 중인 러닝 크루 ‘언노운 크루’와 함께 홍콩의 대표 러닝 코스를 직접 체험하며, 도심과 자연을 잇는 아웃도어 동선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은 홍콩섬 남동부에 위치한 '드래곤스 백(Dragon's Back)'에서 시작된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가 용의 등을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이 트레일은 도심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 이어져 트레일 러닝 입문자부터 숙련 러너까지 폭넓게 찾는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홍콩을 대표하는 트레일 러닝 명소로 꼽힌다.
트레일을 따라 이동하면 빅 웨이브 베이(Big Wave Bay) 일대 해안선과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숲길에서 출발해 해안 전망대로 이어지는 구간은 도심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짧은 이동만으로도 도심과는 다른 자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침사추이와 완차이 일대에서는 시티 러닝 코스가 이어진다. 빅토리아 하버를 따라 조성된 하버프론트 구간은 동선이 비교적 평탄해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다. 바다와 마천루가 어우러진 풍경은 낮과 밤 각각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영상에는 ‘2026 스탠다드차타드 홍콩 마라톤’ 현장도 함께 소개됐다. 1981년 출범해 올해로 45회를 맞은 홍콩의 국제 마라톤 대회로, 올해는 약 7만4천 명이 참가했다. 홍콩 도심 고가도로와 해저터널, 해안도로를 잇는 코스가 특징이다.
홍콩은 산과 바다, 마천루가 인접한 지형을 갖춘 도시다. 이 같은 지형적 특성으로 도시 외곽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자연과 도심을 오가며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트레일과 도심 동선이 끊김 없이 이어지고, 겨울철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가 유지되면서 전 세계 여행객들 사이에서 아웃도어 데스티네이션(Outdoor destination)으로 꼽히고 있다.
홍콩관광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마별 홍콩 아웃도어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킹, 비치 액티비티, 아일랜드 호핑 등 주요 야외 활동을 중심으로 추천 일정과 명소를 정리해 여행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홍콩관광청과 ‘션과 함께’의 협업 콘텐츠는 지난 9일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