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다음주 원장 공모 나선다.."정치권 낙하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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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넘게 수장이 공석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원장 공모에 나선다.

8일 KISA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렸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내부 임원 2명과 외부 임원 2명으로 구성됐다. 임원추천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고 원장 공모 세부 내용을 확정한 후 이삼일 후에 공고할 예정이다.

KISA, 다음주 원장 공모 나선다.."정치권 낙하산 없다"

임원추천위원회는 공개 공모로 원장 후보자를 뽑는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들 중 KISA 원장을 임명한다.

신임 원장은 최소 4주 이상 공고한다. 서류 전형과 면접 등을 감안하면 신임 원장 선임은 3분기 말이 돼야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원장은 나주혁신도시로 KISA 이전을 비롯해 인터넷 진흥, 정보보호, 국제 협력 등 산재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 신임원장은 이기주 전 원장의 잔여임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3년 임기가 보장된다.

KISA 원장이 공석된 지 100일이 넘으면서 자천타천으로 여러 인사가 물망에 오른다. 20년 가까이 정보보호 산업계에 근무한 인물부터 국제적으로 정보보호 표준 활동을 주도한 인사가 원장 공모에 참여할 전망이다. 세월호 사건으로 관료 출신 인사가 원장이 되기는 쉽지 않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원장 인선 시 높은 투명성과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ISA 원장에 정치권 인사가 낙하산으로 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ISA는 2009년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이 통합된 기관이다. 김희정 원장, 서종렬 원장에 이어 이기주 원장까지 연속 세 번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원장이 공석이 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