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로 줌을 당겨 사진을 찍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폰아레나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학줌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워치 특허(공개번호 US20170134645)를 미국 특허상표청에 출원(신청)했다. 스마트폰 없이도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허명세서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원형 디스플레이 중앙에 광학줌 카메라가 내장돼 디스플레이 베젤 또는 시계 버튼을 돌리면 줌을 당기면서 카메라가 앞으로 튀어나온다. 삼성전자가 출시했던 '갤럭시 줌' 스마트폰과 유사한 방식이다. 외신은 다양한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영상통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중앙을 카메라가 차지하면서 화면이 좁아진 문제도 해결했다. 삼성전자는 시계줄 부분에 터치스크린을 내장해 애플리케이션을 나타내는 보조 디스플레이 역할을 하도록 했다. 그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스마트폰 가장자리에 보조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갤럭시 S'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외신은 모든 특허가 상용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삼성이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기어 S4에 새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을 점쳤다. 이어 삼성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손목밴드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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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