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정부 수출액 3억4032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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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자정부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억달러를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올해 전자정부 수출액이 지난해 2억3566만달러 대비 44% 증가한 3억 4032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출 누적액은 총 8억7318만달러로 늘어났다.

이 처럼 전자정부 수출이 증가한 것은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국제적 위상이 강화된 데다 IT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결실을 맺었고, 정부의 수출 지원 노력도 한몫했다.

올해 수출된 전자정부 사업으로는 4500만달러 규모의 아프가니스탄 전자주민증사업을 비롯해 말리 통신청 정부행정망사업(3570만달러),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사업(1961만달러), 리비아 공항시스템사업(2000만달러) 등이다.

수출지역과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조달, 통관 등 전통적인 수출 효자 종목 뿐 아니라 정부행정망, 전자주민증, 교통, 재난관리 등으로 수출품목이 늘었다. 수출국가와 지역도 동남아시아 일변도를 탈피했다.

올해는 아프리카(31%), 서남아시아(28%), 동남아시아(19%), 중남미(11%), 중앙아시아(8%), 중동(3%) 등으로 다변화 됐다. 아프리카의 경우 탄자니아, 리비아, 가봉, 말리, 모로코가 주요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서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이 우리나라 전자정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해 우리 전자정부를 배우기 위해 전세계 64개국에서 행정안전부를 직접 찾아왔다”며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자정부 관련 컨설팅 및 교육·연수기능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전자정부 수출 현황

올해 전자정부 수출액 3억4032만달러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