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컴퓨터, 안경에 이어 이어셋 형태 기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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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웨어러블 컴퓨터 분야에 이어셋 모양의 기기가 등장했다. 안경 형태의 구글글라스, 시계 형태의 스마트와치에 이어 귀에 착용할 수 있는 컴퓨터다.

이어셋 형태의 웨어러블 컴퓨터 `이어 스위치`
<이어셋 형태의 웨어러블 컴퓨터 `이어 스위치`>

매셔블은 히로시마시립대학의 타니구치 타즈히로가 이어셋 형태의 웨어러블 컴퓨터 ‘이어 스위치(Ear Switch)`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스위치는 한쪽 귀에 착용하는 제품이다. 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다. 적외선 파장을 이용해 사용자의 입 등을 감지한다. 단순히 입을 여닫는 움직임만으로도 명령을 인식한다.

제품은 스피커와 마이크뿐 아니라 자이로센서, GPS, 기압계, 나침반을 탑재했다. 내장된 센서를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내비게이션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후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능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시제품 단계인 이어 스위치는 대기업과 함께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개발자 타니구치 타즈히로는 오는 2015년 이어 스위치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웨어러블 컴퓨팅 분야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스마트와치를 시작으로 구글글라스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매셔블은 웨어러블 컴퓨팅의 패러다임 변화 가능성도 제시했다. 구글글라스가 보여준 웨어러블 컴퓨팅 환경에 비해 이어셋 형태의 제품이 보다 착용이 쉽고 간편하다고 전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