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7월 매출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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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월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애플 앱스토어 7월 매출이 17억달러(약 1조9800억원)를 달성해 월평균 기준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0일 전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이처럼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은 중국 내 애플리케이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앱 애니는 중국 iOS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올 1분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전체 iOS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기준으로 중국 앱스토어는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다.

<>국가별 상위 100위 내 게임앱 비율
 (2015년 1, 2분기)
 (자료:SA)
<>국가별 상위 100위 내 게임앱 비율 (2015년 1, 2분기) (자료:SA)

시장에서는 중국 iOS 애플리케이션 판매 성장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인기 영향으로 판단한다. 중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서 크기가 커진 아이폰 판매가 늘어나며 애플리케이션 수요도 커졌다는 것이다.

올 2분기 중국 시장 내 iOS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성장은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2분기 중국 앱스토어 매출 점유율은 분기 사상 가장 큰 폭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구글 애플리케이션 매출과의 격차도 늘렸다. 지난 1분기 중국 애플 앱스토어가 구글플레이보다 70% 매출이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2분기는 85% 더 많았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iOS 애플리케이션 카테고리는 게임으로 조사됐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지난 2분기 중국 100위 iOS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81개가 게임이라고 전했다.

파비앙 피에르 니콜라스 앱 애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애플 앱스토어 7월 실적은 iOS가 대부분 앱 시장에서 선두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iOS 다운로드 수 1위 시장으로 자리 잡아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중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8개에 불과했던 중국 애플스토어는 올 4월 19개로 늘었다. 회사는 2016년까지 중국 내 40개 애플스토어를 연다는 계획이다.

한편 애플은 앱스토어 개설 이후 지난 2분기까지 앱 개발자에게 총 330억달러(약 38조3400억원)를 지불했다. 올해 들어서만 80억달러(약 9조3000억원)를 지불했다.

<올 2분기 애플 앱스토어 국가 순위 (자료: 앱 애니)>


올 2분기 애플 앱스토어 국가 순위 (자료: 앱 애니)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