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 “본사와 협력사간 보안은 우리가 최고 자부”

“국내 한 대기업이 우리가 만든 ‘브이데스크(vDesk)’와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로 2500여곳이나 되는 국내외 협력사와 협업하고 자료를 공유합니다. 협력사를 통한 자료유출 방지 분야는 우리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 “본사와 협력사간 보안은 우리가 최고 자부”

28일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는 이같이 강조하며 “우리제품은 대기업과 협력사 간 완벽한 보안환경과 생태계를 구축, 보안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준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은 내부 정보유출방지 솔루션 브이데스크와 자료공유 시스템 커뮤니케이터다. 두 제품을 결합하면 본사와 협력사 간 완벽한 보안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브이데스크는 USB 메모리 같은 외부 저장장치나 화면캡처 등을 차단, 내부 정보가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기존 환경과 격리한 가상공간을 만들어 비인가 접근을 차단한다. 주변기기로 자료가 유출되는 것을 막으려 프린터 같은 주변기기 사용도 제어한다. 결재시스템을 통한 파일 반·출입도 통제한다. 데이터를 주고받은 이력도 추적할 수 있다. 남 대표는 “브이데스크를 커뮤니케이터와 연동해 사용하면 본사-협력사 간 도면을 포함한 업무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면서 “안전이 보장된 가상공간 안에서만 내외부 사용자가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라지웍스는 기존 일대일 대응에서 벗어나 ‘샌드박스’ 기술을 사용해 안전한 보안을 제공한다. 샌드박스는 어린이가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가정집 뒤뜰에 설치한 모래통(Sandbox)을 말한다. 보안업계에서는 보호된 영역 안에서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보안 소프트웨어 기술을 일컫는다. 남 대표는 “샌드박스 기술을 10년간 연구하며 독보적 기술력을 쌓아왔다”며 “샌드박스 기술을 이용한 PC 및 클라이언트 가상화를 하는 곳은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하며 세계 최고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이데스크와 커뮤니케이터는 해외에서도 마땅한 경쟁제품이 없는 편이다. 남 대표는 “시트릭스나 VM웨어 같은 서버 기반 가상화 제품이 있지만 협력사 보안은 우리 제품이 가장 앞서 있다”면서 “사전 보안을 솔루션으로 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정보통신(ICT) 종주국인 미국보다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브이데스크는 국내 모 대기업이 수천개 협력사와 5년 이상 사용할 만큼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라지웍스는 브이데스크와 커뮤니케이터 외에 생산설비에 설치하는 자료전송·원격제어 솔루션 ‘에프 데스크(fDesk)’도 출시, 협력사-본사-생산설비로 이어지는 완벽한 보안 생태계 구축을 돕는다. 남 대표는 “흔히 보안 솔루션은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미라지웍스 제품은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협업을 가능하게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중소기업이 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 제품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