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토종 인포그래픽 제작 플랫폼 선보인 심재홍 리아모어소프트 대표

“디지털 데이터를 보기 좋게 시각화하는 추세가 대중화됐습니다. 다양한 오브젝트를 드래그앤드롭(끌어다놓기)으로 쉽게 배치하고 동적인 데이터 표현이 가능한 인포그래픽 제작 플랫폼을 만들 계획입니다.”

심재홍 리아모어소프트 대표
심재홍 리아모어소프트 대표

심재홍 리아모어소프트 대표는 최근 토종 인포그래픽 제작 플랫폼 `망고보드` 베타서비스를 개시했다. 다양한 한글폰트와 풍부한 자체 제작 템플릿, 이미지소스가 강점이다. 인포그래픽과 대시보드, 홍보용 배너 등 각종 디자인을 일반인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7월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심 대표는 2008년 리아모어소프트를 설립하고 플래시와 플렉스를 이용한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콤포넌트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웹사이트에 차트와 데이터그리드, 지도 등 풍부한 기능을 쉽게 구현하도록 돕는 제품이다.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알메이트(rMate)` 제품군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했다.

현재 회사 주력이 된 HTML5로 전환한 것은 2012년부터다. 웹 표준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을 내다봤기 때문이다. 올해 구글이 크롬에서 플래시를 제외하고 HTML5 지원을 선택하는 등 HTML5 시장이 확산되면서 이른 전환 결정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심 대표는 “기존 플래시와 플렉스 기반 제품도 여전히 지원하지만 사업 중심축은 이제 HTML5로 굳어졌다”며 “정부에서도 비표준 대체기술 확산에 공을 들여 국내 HTML5 수요가 확실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망고보드에 사용하는 인포그래픽 제작 도구 역시 HTML5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템플릿과 이미지 소스 역시 이 제작 도구를 활용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이미지 크기를 늘리거나 특정 부분을 확대해도 그래픽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기존 사업에서 닦은 사용자환경(UI) 디자인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 RIA 콤포넌트로 제공하는 차트와 지도, 그리드 기능을 인포그래픽에 적용했다. 단순히 숫자를 보기 좋게 꾸미는 것을 넘어 각종 데이터 수치를 입력하면 동적으로 반영되는 형태다. 사용자 갤러리 등 커뮤니티 기능으로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갖출 계획이다. 월정액 등 유료 요금제도 고려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최종 지향점은 인포그래픽을 위한 여러 소스가 한데 모이는 마켓플레이스다.

심 대표는 “HTML5 장점은 사용자 불편을 초래하는 액티브X 설치 없이 한번 개발로 다양한 브라우저와 디바이스에서 활용 가능한 것”이라며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표현하고 디자인을 꾸지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