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문·손가락 압력' 긴급신고 전화 특허

지문인식 기능으로 아이폰7 잠금을 해제하는 모습.
지문인식 기능으로 아이폰7 잠금을 해제하는 모습.

애플이 지문이나 손가락 압력을 이용해 긴급 신고전화를 할 수 있는 특허를 신청했다.

20일 미국 CNN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특허청에 해당 특허를 신청했다. 애플은 해당 특허에 '기존 방법이 실용적이지 않을 때 긴급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아이폰은 잠금화면일 때에도 긴급신고전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특허는 공격자나 가해자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 신고를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아이폰 지문인식 버튼을 이용해 특정 손가락 순서를 입력하거나 압력을 이용해 신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고, 로그인 화면을 띄우지 않은 상태에서도 긴급신고를 할 수 있다. 당국에 사용자 위치를 알려주고 아이폰으로 직접 라이브 오디오 또는 비디오를 자동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사회보장번호나 집 주소와 같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지 않은 특정 개인 데이터를 지우거나 숨길 수도 있다.

CNN은 “특허가 항상 한낮 햇빛을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애플이 이 기술을 곧바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구현할지는 불확실하다”며 “하지만 이 특허는 애플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