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 제조업체 창청(그레이트월)자동차가 오프로드 차량 대명사 '지프' 브랜드 인수 타진에 나섰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21일(현지시간) 창청자동차가 지프 브랜드를 사들이기 위해 미국 자동차 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왕펑잉 창청자동차 사장도 이메일을 통해 자사가 지프를 사들일 의사가 있으며 협상을 위해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인수 협상에 응한다면 자사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는 지프를 따로 떼어내야 한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앞서 자사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와 마세라티를 분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프 브랜드 인수 타진과 관련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