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나노융합소재 기업 지원 성과…"4차산업에 활용"

울산시는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설치한 '고분자·나노융합소재 가공기술센터'가 설립 5년 만에 기업체 매출과 고용 창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고분자·나노융합소재 가공기술센터는 울산테크노파크와 서울대학교가 함께 진행하는 '고분자·나노융합소재 가공기술 기반구축' 사업의 하나로 2012년 설치됐다.

울산시 나노융합소재 기업 지원 성과…"4차산업에 활용"

울산테크노파크가 나노융합소재 중심으로, 서울대는 고분자가공 위주로 5년간 23억원을 들여 추진했다.

나노융합은 나노기술을 기존 기술에 접목해 제품을 개선·혁신하거나, 전혀 새로운 나노기능에 의존하는 제품을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울산테크노파크는 나노융합소재 위주의 공정·분석·평가 장비를 구축, 관련 기업의 기술·제품화·분석평가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5년간 지역 나노융합소재 기업들이 매출 증대 40억원, 고용 창출 26명 등의 성과를 냈다. 관련 장비 15대 구축, 구축 장비를 통한 50여 개 업체 110건의 기술 지원과 시제품 제작 지원 등도 수행했다.

울산시 나노융합소재 기업 지원 성과…"4차산업에 활용"

또 나노융합소재 관련 15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정보기술 세미나와 포럼을 22회 개최하는 등 나노융합 분야 전문가 풀을 구축, 기술보급 확산에 힘썼다.

특히 울산에서 독자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나노기술 분야 문제 극복을 위해 서울대, 아주대, 한남대, 경남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등 다른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협력, 문제를 해결하고 신개념의 기술 지원을 가능케 했다.

김창룡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 5년 동안 나노융합소재의 공정·분석·평가 장비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이 장비로 나노기술을 자동차·조선·화학 등 주력산업에 적용하고 4차 산업 기반기술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