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CMMI를 표방한 SP(SW Process) 인증제도 도입 덕분에 SW기업 품질 경쟁력이 높아졌다. SP 인증제도는 대기업과 달리 글로벌 SW 품질보증 기준인 CMMI 인증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SW품질 개발 및 프로세스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제도다.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지난 2013년 SP 인증 획득 후 제품 개발 릴리즈 프로세스(Product Development Release Proces)를 지난 4년간 주기적으로 개선했다. 인증을 꾸준히 갱신하면서 기업 내 조직 프로세스 수준이 높아지고 개발 제품 품질 신뢰성이 높아졌다.
코난테크놀로지가 SP 인증 제도를 획득하고 프로세스 수준을 주기적으로 높인 배경은 주력 사업 분야에서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검색과 분석, 챗봇·콘텐츠 추천시스템 등 뉴비즈니스 영역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 이형주 부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지능정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선 SW 품질확보와 관리가 핵심과제”라면서 “SP인증 획득 후 불필요한 개발비가 줄고 특히, 유지보수 매출이 매년 1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SP인증 심사 대상을 개발 조직에만 한정하지 않고 전사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품질 역량에 이어 비즈니스 역량도 체계적으로 개선, 제품·서비스·대외 신뢰성 등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얻었다.
한편 SP인증 제도는 지난 2009년 도입 이후 올해 1월까지 157개 기업이 심사를 받아 총 110개 기업이 인증을 획득했다. 중소기업이 SP인증을 획득하면 제품 신뢰성 향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이점이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