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원진 대표는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영남대 행정대학원 정책분석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1996년 황병태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정치계 입문했으며, 친박계 세력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이후 2008년 열린 제 18대 총선 당시 친박연대 소속으로 달서구 병 선거구에 출마해 한나라당 복당했으며, 2016년에는 새누리당의 원내 수석 부대표 겸 국회운영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감에 당을 탈당하고 박 전 대통령 무죄석방과 탄핵의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지난 대선 이후에는 "태극기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 좌파 정권으로 권력을 넘기지 않고, 우리 우파 정권이 권력을 차지해 박 전 대통령을 명예회복시켜야 한다"며 흩어진 태극기 민심을 모은다는 취지로 대한애국당을 창당했다.
한편, 조원진 대표는 11일 오전 '2017년 제2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6개월 만에 안보·한미동맹이 무너지고 경제 파탄 징후가 보인다"며 "아직도 햇볕정책의 망상이 쏟아지고 있는 문재인 씨 정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