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착한 쇼핑' 기획전 열어

SK플래닛(대표 이인찬)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쇼핑과 기부를 연계한 '착한 소비가 만드는 쇼핑의 가치'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간 데상트코리아의 '세이브더펭귄' 캠페인 굿즈(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데상트코리아가 올해 10회째 진행하는 기후 변화 대응 환경 캠페인 뜻을 담았다. 수익금은 남극기지 연구 후원과 환경보호 활동에 쓰인다. 펭귄을 새긴 '세이브더펭귄' 티셔츠는 4만6550원에 판매한다. 텀블러 5900원, 유리컵 1만2000원, 파우치 8900원 등이다.

아디다스는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운동화를 선보인다.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과 함께 생산한 재생원사로 만들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 전 해변가와 해안 지역에서 회수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다. '울트라부스트 팔리' 남성 슈즈 24만9000원, '테렉스 CC 보트 슬릭 팔리' 9만5000원, 'YB ZNE 팔리후드'는 12만9000원이다.

월드비전과 자립마을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노스페이스 제품도 소개한다. 속건 기능성 소재로 만든 '에디션' 베이직 티셔츠는 2만1600원, 남성 반바지는 1만9000원 등이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탄자니아 식수사업 프로젝트에 기부된다.

11번가는 판매고객과 구매고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11번가 희망쇼핑'을 선보인다. 판매자가 희망후원금을 설정한 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자동으로 적립금이 모이는 형태다. 26일 기준 판매자 9500여명이 2000만개 이상 상품을 희망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박준영 SK플래닛 11번가 MD영업1그룹장은 “개별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을 한데 모아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면서 “11번가 입점 기업들과 쇼핑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 '착한 쇼핑' 기획전 열어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