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 청소년오락실 확대'…어뮤즈먼트 업계 TF 구성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일렉트로마트 오락실 풍경.(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일렉트로마트 오락실 풍경.(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어뮤즈먼트 업계가 산업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세 개 단체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참가한다.

이들 기관·단체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간담회를 개최해 TF 결성과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TF는 먼저 경품 종류 확대에 나선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법) 시행령은 완구류, 문구류, 문화상품권류, 스포츠용품만 경품으로 인정한다. 생활용품, 기념품, 경품교환용(리뎀션) 티켓을 추가한다.

리뎀션 티켓과 관련해선 5단계 실행 방안을 세웠다. 어뮤즈먼트 업계는 리뎀션 티켓이 허용돼야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면 게임기에 리뎀션 티켓 시스템 장착이 필수라는 얘기다.

TF는 대국민, 대정부, 입법기관을 상대로 전방위 설득 작업을 벌인다.

결제 시스템 다변화도 주장한다. 신용·체크카드를 포함한 다양한 결제 수단이 이르면 올 연말 게임기에 적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산 시스템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게임법 시행령 개정 작업도 시작한다. TF는 시험용 게임물에 대해 돈을 받지 못하게 한 규정이 삭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품 지급 규정도 손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규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장은 “건전한 어뮤즈먼트 산업이 형성되도록 자정 노력에 나서겠다”며 “어뮤즈먼트 산업이 고용 창출, 지방 경제 활성화, 국민 문화생활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장은 “업계가 한목소리를 낼 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불법 게임을 퇴출하고 청소년게임 중심 산업 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