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SW기술기업 뭉쳤다…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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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 소프트웨어 업체가 모인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가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전형철 크로센트 대표, 주영섭 고려대 공학대학원 석좌교수, 배희숙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종식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이사직 행안부 전자정부 민관협력포럼 위원, 이용덕 바로닷앱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와 조합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50여개 소프트웨어 업체가 모인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가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전형철 크로센트 대표, 주영섭 고려대 공학대학원 석좌교수, 배희숙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종식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이사직 행안부 전자정부 민관협력포럼 위원, 이용덕 바로닷앱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와 조합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국내 소프트웨어(SW) 주요 분야별 전문기업이 뭉쳤다.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이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클라우드뿐 아니라 네트워크·보안·사물인터넷(IoT) 등 분야별 SW 자체 기술력을 가진 기업 50여개가 함께한다. 외산 위주 시장에서 국산 SW 저력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국내 성공사례를 만들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SW 기업 연대…시장 선도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은 27일 창립총회에서 배희숙 이나루 대표를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조합원 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최우선으로 한다. 조합 참여 기업 간 공동 영업과 마케팅을 한다. 공동 연구개발(R&D)로 기업 간 기술 협력을 도모한다. 클라우드 분야 경쟁력 있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조합 명의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금융·공공·제조·서비스 등 주요 분야별 사업에 뛰어든다. 대기업이나 중견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과 협력 기회를 마련한다. 함께 수주한 사업은 기업 기여도에 따라 수익을 확보하도록 공정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해외도 함께 진출한다. 국내 성공적 협력 경험을 해외로 확대한다. 해외 시장 개척 등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하고 현지에서 확보한 전략 파트너십을 해외에서도 공동 진행한다.

기술개발 플랫폼 기반 혁신생태계를 구축한다. 정기 혹은 비정기적으로 분야별 워크숍을 개최한다. 조합 회원사 기업 간 기술개발 방향과 애로사항을 공유한다. 조합 내 기술 선도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 개발 자산을 공유하고 인력을 교류해 공동으로 문제해결을 모색한다. 조합 내 아키텍처와 기술 기업 중심으로 공유가 가능한 기술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서비스 솔루션 업체 등 조합 회원사 기업이 활용하도록 역동적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혁신생태계를 활성화한다.

클라우드 사업 조합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조합원에 클라우드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조합원 간 필요한 서비스나 물품을 공동구매해 비용절감 효과를 공동으로 누린다. 조합 운영 현황과 사업 추진 내용 등을 공유한다.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가 4차산업혁명시대의 기업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가 4차산업혁명시대의 기업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산학연 네트워크 확보…인지도 높일 것

조합은 산학연관 전문가를 조합 고문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전 중소기업청창 출신 주영섭 고려대 공학대학원 석좌교수와 타타대우쌍용차 대표 출신 김종식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KT부사장 출신 송정희 한양대 교수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와 금융, 교육, 공공, 스마트팩토리 등 주요 분야별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고문단은 미래 기술과 시장 동향, 조합 거버넌스 설계와 운영, 유니콘 기업 발굴 등에 주력한다. 정기 혹은 비정기적 자문회의에 참여해 조합 운영 적합성, 효율성, 지속성을 높인다. 자문단은 해외시장 개척이나 개별 프로젝트 컨소시엄 구성과 운영을 지원한다.

주영섭 고려대 교수는 “한 기업 경쟁력이 아니라 생태계 확보가 중요한 시기”라면서 “중소, 벤처기업이 함께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야한다는 점에서 조합 출범은 산업계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을 가진 조합 기업이 공동협업사업과 마케팅, 연구개발 등을 진행한다면 시너지가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까지 진출하는 조합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홍보를 강화한다.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와 세미나 등 오프라인 행사 등을 개최해 조합 취지와 방향을 알린다. 조합 활동으로 창출된 국내외 성공사례를 외부에 공유하는 기회를 늘린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잠재 고객과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전하는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배희숙 이사장이 창립총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배희숙 이사장이 창립총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조합은 이사장과 고문위원, 자문위원, 이사회, 감사로 구성한다. △금융분과 △교육분과 △제조분과 △도시분과 등 네 개 분과별로 관련 솔루션, 서비스 보유 기업을 분류한다. 사무국이 주축이 돼 조합원 간 협력과 대외 홍보 등을 지원한다.

배희숙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술력을 가진 국산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외산 중심 시장 구도를 깨뜨려야할 때”라면서 “스마트교육, 스마트금융,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주요 분야별로 기술력을 가진 조합 기업이 협력해 공동 수주하고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