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운반하며 바이러스 잡는 자율주행 카트 개발

트위니, '나르고 Vi-KILLER' 이달 말 출시
자체 개발한 운송로봇에 공기살균기 탑재

트위니가 개발한 나르고 Vi-KILLER. 사진출처=트위니
트위니가 개발한 나르고 Vi-KILLER. 사진출처=트위니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는 공기 살균기를 장착한 자율주행 카트 '나르고 Vi-KILLER'를 개발, 이달 말부터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물류 운송 로봇 '나르고' 리더에 다중이용시설 공기 정화와 방역 활동을 돕는 공기 살균기를 탑재해 물류 운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교육·종교시설, 보육·양로원, 마트, 호텔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나르고 Vi-KILLER'는 유럽 CE 인증을 받은 노바이러스사의 공기 살균기를 탑재하고 있어 물류 운송 시 시설 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살균기 내 플라즈마에서 방출한 전자와 이온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포름 알데히드, 바이오 에어로졸, 알레르겐과 같은 유해물질과 결합한 후 화학반응을 일으켜 살균하는 방식이다.

천영석 대표는 “물류센터에서 바이러스도 잡고, 물류 운반도 가능한 로봇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개발하게 됐다”며 “테블릿 PC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 학교나 교회, 실버타운 등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