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1/11/news-p.v1.20240111.b185dcae91934dccb5601beaa33eaaa1_P1.jpg)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돌파했다.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28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245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전 1조1000억달러 가량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미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1조7990억 달러)과 알파벳(1조7230억 달러)은 물론, 시총 3위인 엔비디아(1조9840억 달러)도 능가한다.
가상자산 시총은 지난해 1월 1조837억달러, 2월 1조1082억달러, 3월 1조1907억달러, 4월 1조2561억달러를 기록하며 9월까지 1조2000억달러 대 이하 수준을 지속 기록했다.
이후 10월부터 1조3000억 달러 대를 돌파, 11월 1조 4910억달러, 12월 1조7499억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1개월 가격 추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2/28/news-g.v1.20240228.c05b0d94647e4c0ba2c6067987bd58f0_P3.jpg)
비트코인 시총도 1조1120억 달러를 돌파하며 메타(1조2280억달러) 시총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이미 시총 6669억 달러인 TSMC와 시총 8844억 달러인 버크셔 해서웨이보다는 한참 앞섰다.
이더리움 시총은 3905억 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3655억4000만달러), ASML(3739억달러), 존슨 앤 존슨(3873억달러)보다 규모가 커졌다.
상승을 주도한 건 가상사잔 전체 시총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30%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반감기 등 호재로 '크립토 스프링' 기류가 흘러서다. 이에 맞춰 이더리움도 올해에만 40% 넘게 뛰었다.
같은 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78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