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내수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천억원대로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예상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계시장은 성숙기로 접어든데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지난해와 같은 3천억원 내외의 시장을 형성하지만 수입 시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20만원 이상의 고가시계 비중이 60%정도로 높아질 전망이고 벽시계와 탁상시계의 경우 최근들어 신규주택공급 및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오리엔트시계.삼성시계.아남시계 등 주요업체들은 올해 고가 시계 시장에 판매전략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만원이상의고가시계시장은 지난해 1천7백~1천8백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국내업계가 롤렉스 오메가 등 외국유명 브랜드에 대응해 디자인을 강조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어서 올해는 1천8백억 원대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수요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7만원대 이하의 저가시계시장은 "샤갈" 과 "카 파" 등 국내브랜드가 대부분을 점유해 약 9백억원대의 시장을 이룰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엔트 시계와 아남시계 등은 저가시계에 대한 소비자 구매 형태가 가격과 디자인에 집중되고 있다고 판단, 디자인과 유통구조를 개선키로 하고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엔트시계와삼성시계가 독주하고 있는 7만~20만원정도의 중가 시계는 시장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다른 업체들의 경우 고가와 저가 시장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0%정도 줄어든 3백억원정도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