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진흥기금 운영 1년

정부가 연구개발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들에게 기술개발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기 위해 설치한 과학기술진흥기금이 지난 16일로 기금운영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동안 과학기술진흥기금은 93년 1년동안 5회,올해에는 1회등 총 6차 례에 걸쳐 2백65개 기업의 3백88개 기술개발 사업에 대해 총 7백97억원을 융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기술별로는 대기업이 1백71개 사업에 1백65억원을,중소기업이 2백17개 사업에 6백32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산업분야별로는 기계금속분야에 3백37억원,전기.전자분야에 2백39억원,화학등 기타 분야에 2백21억원이 지원돼 기계류 및 전기.전자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지원이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 진흥기금은 융자조건이 연리 6%, 대기업은 6.5~7%로 저리인 데다 융자기간 또한 3년이내의 거치기간을 포함 7년이내에 상환하는 것으로 돼있어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중소 기업인 메디슨은 과학기술진흥자금의 지원을 받아 "고품위 초음파 진단기"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종료될 경우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품위 초음파 진단기"를 외국제품 수입가의 절반 수준 으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연간 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3%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진흥기금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현재 9백32억원의 조성자금을 오는 98년까지는 1조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이며 앞으로 자금지원규모를 대폭 확충하고 연중 수시로 융자신청을 받아 신청기업이 필요로하는 기술개발 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운영을 대폭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