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가 세계 일류 영상표시장치전문메이커로 부상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비전-2000"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0년도의 경영목표를 확정, 디스플 레이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회사는 "비전-2000"운동을 통해 오는 2000년도에 세계 컬러브라운관 시장 점유율 9.5%, 매출 1조7천억원을 달성, 명실상부한 세계적 디스 플레이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한 것.
오리온전기는우선 올해 6천억원, 96년도 1조원의 매출을 올린 다음 오는 20 00년도에는 세계 컬러브라운관시장의 10% 가까이를 점유,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삼성전관과 이미 메이저그룹에 속해있는 금성사에 이어 이 분야의 빅 7"로 불리는 메이저군단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회사는 브라운관(CRT)분야의 이러한 청사진을 바탕으로 액정 디스플레이( LCD),모니터, 플래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등을 집중 육성, 컬러 브라운관 만이 아닌 종합디스플레이업체로 자리매김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는 최근 마련한 2000년 경영전략보고서를 통해 주요 표시 소자의세계 시장점유율 목표를 컬러브라운관의 경우 CPT 9%, CDT 10.8%로 잡고 LCD 모니터는 각각 2.2%, 3.7%씩 책정해 놓고 있다.
오리온전기의계획규모가 어느정도인 지는 이러한 목표가 현재 세계 최대 브 라운관메이커인 삼성전관의 외형에 1.5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짐작할 수있다. 2000년도 세부 품목별 매출계획은 CRT 7천억원, 모니터 2천7백억원, LCD 3천 4백억원, PDP 6백억원등이며 해외공장도 3천억원 수준.
이러한야심찬 중장기사업계획을 마련한 이 회사는 이를위해 생산, R&D거점 의 글로벌화, 이원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즉기존 구미공장은 CDT등 고급제품생산위주로 전환시키고 베트남 하노이 공장및 프랑스 롱위공장을 통해 범용성 모델을 집중 양산, 규모의 경제를 구사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러시아 리아잔에 PDP기술개발센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며 미국. 일본 에 각각 CPT설계기술연구센터및 그룹과 공동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할 수있는센터를 세울 방침이다.
오리온전기는이와함께 일본, 베트남에 구매포스트를 설립하는 한편 해외 10 여개 국가에 판매, 정보망을 확보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올해부터 조직, 인력등의 체질개선을 본격 추진중에 있다. TQC팀을 없애는 등의 대대적인 조직개편및 기업이미지통합작업인 CIP를 지난달부터 본격 추진하는 등 오리온전기의 체질개선작업은 전사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오리온전기는 2000년이후 현재 주력사업인 CRT사업이 성장의 한계를 맞을 것으로 보고 PDP, LCD등 첨단핵심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리온전기의2000년 중장기사업계획은 구조개편기에 접어든 세계 디스플 레 이산업의 발전추세에 적극 대처하고 계열사 및 내수위주성장이 아닌 세계기 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