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공 비행시 항공기내의 온도와 압력변화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항공기용 공기조화시스템(ECS)"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5일항공우주연구소(소장 홍재학) 현용익박사팀(추진기관연구팀)은 고도상승 에 따른 온도강하 및 압력저하 등 고공 비행시 나타나는 항공기내의 대기환경을 지상과 동일하게 유지해주는 "항공기용 공기조화시스템(ECS)"을 삼성항공 천지산업 등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미 개발완료된 "창공91"과 현재 개발중인 "고등훈련기" 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등 기술자립화를 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기술을 항공기 용 APU(보조동력장치) 및 가스터빈 엔진에 적용하는 등 타기술분야에 끼치는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미.영 등 일부 선진국들이 독점생산해온 ECS는 시스템 자체가 소형이면서 제품당 부가가치가 동급의 자용차용 터보차저에 비해 약 1백20배 에 달해 대량 양산체제에 돌입할 경우 연간 5백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박사팀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1년여의 연구끝에 이번에 개발한 ECS는 핵심요소인 압축기와 터빈의 설계점 근방의 유량범위내에서 압력비와 효율이 당초 계획된 정규값의 5%안팎에 있고 스템으로서의 설계점 출구온도가 영하 10도 범위에 위치하고 있음이 현장실험결과 드러났다.
현박사는"앞으로 설계된 회전부품의 구조적 안정성을 SW적으로 평가, 부분적인 재설계를 수행한 뒤에 3차원 기계가공 및 정밀주조법으로 제작을 완료 하는 한편 제작된 ECS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구조 및 공력성능 시험기를 개발하는 등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