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형가전제품의 유통망이 최근 들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백화점쪽에 거의 한정돼온 외산소형가전제품 의 판매망이 최근들어 양판점과 가전대리점 등으로 확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또일부 유명브랜드의 경우는 대리점망을 갖추고 있는 국내 가전업체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등의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국산 소형가전제품의 입지가 더욱 약화되고 있다.
외산 소형가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필립스의 경우 판매망을 백화점 외에도대형거래선을 통해 전국의 가전매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우전자와는 소형가전제품의 공급과 함께 서비스계약까지 맺어 AS를 대행시키고 있다.
독일 브라운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서통상사는 올들어 자체 판매망을 크게늘리고 전자상가와 주요 가전판매장 등으로 제품공급을 확대하면서 필립스를맹추격하고 있다.
캔우드는 동양매직에 주서, 다용도식품조리기, 전기튀김기 등의 소형가전제품을 공급하면서 이 대리점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여기에외산 소형가전제품 취급을 자제해왔던 가전유통점들도 최근 이들 제품의 판매에 나서거나 품목을 늘려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랜드, 하이마트등 대형가전혼매점은 최근 들어 수입가전 판매품목을 늘리거나 새로 개점하는 매장에 수입가전 진열면적을 확대하는 등 외산 소형가전제품의 판매에 적극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가정용 에어컨사업을 시작한 만도기계 위니아 에어컨대리점중 일부 중대형 매장에선 소비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브라운등의 외산가전제 품을 취급하면서 품목을 확대시켜 가고 있다.
이와함께 가전대리점중 에서도 독자적으로 외산소형가전제품을 취급하려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 외산 소형가전제품의 국내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