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업태 출현으로 유통업계간 고객확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켓인 농심가에 이어 코오롱 다마트가 고객카드제를 도입, 다양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코오롱상사가 운영하는 다마트는 1호점인 잠원점과 최근 개장한 2호점인 송파점에서 고객카드제인 "다마트 카드"를 도입, 카드 가입회원들이 구입한 상품을 매일 지정된 시간에 무료 배달하는 한편 생일, 결혼기념일에는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마트는 이들 두 곳 직영점에서 이미 2천명의 카드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가도 지난해 4월부터 서울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고객카드제를 도입, 작년 한해에만 회원 3만명을 확보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처럼 슈퍼마켓에서 고객카드제를 도입하는 것은 백화점, 편의점등이 지역 상권에 속속 들어서고 있어 이들 업체들에게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전략 중 하나다.
고객카드제를 도입하게 되면 고정고객 확보및 매출증대등 유익한 점이 많지만 DM발송에서부터 회원관리, 부대서비스제공 등 기본적인 비용이 늘어나기때문에 마진율이 높지 않은 슈퍼마켓에서는 그동안 이의 도입을 꺼려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역상권에서 다양한 업태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슈퍼마켓 이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고객카드제 도입은 크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호 기자>